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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21만건 넘어… ‘역대 최고 수준’

2017년 20만6483건 이후, 처음 20만건 돌파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강도 주택 규제에 대한 영향으로 유동자금이 상업시설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상업·업무용에서 오피스텔을 제외한 그 외 거래)은 21만5816건이다. 이는 가장 높았던 2017년 거래량 20만6483건을 넘어선 수치다.  
 
상업용 부동산은 투자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를 보면, 중대형 상가는 2020년 5.1%포인트에서 지난해 7.02%포인트로, 소규모 상가는 4.62%포인트에서 6.12%로 상승했다.
 
특히 중대형 상가의 경우에는 2008년 10.91%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연간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규제로 수요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이탈해 상업용 부동산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되나. 상업용 부동산은 전매가 아파트에 비해 자유롭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 관련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와 실거주 의무 등 주택에 규제가 집중되자 상업시설과 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많은 투자 자금이 유입됐다”며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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