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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러시아엔 손짓 vs 미국·유럽엔 러시아 제재 촉구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뮌헨안보회의 참석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리가 만나기를 제안한다"고 회동 제안
서방의 러시아 제재 촉구 "경제 붕괴 후 제재는 필요 없다"고 비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AFP, dpa 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나는 러시아 대통령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나는 우리가 만나기를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외교적인 길만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에 대해 서방의 즉각적인 제재를 함께 촉구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뮌헨안보회의에서 “경제가 붕괴하고 영토 일부가 점령된 뒤 당신들의 제재는 필요 없다”며 서방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유럽의 현 안보 구조에 대해 “더는 쓸모없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고, 서방은 주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의) 문이 열려있다고 들었지만, 아직 외지인은 허용되지 않았다”면서 “모든 회원국이 우리를 보기 원치 않는다면 그에 대해 솔직해져라”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상황에서 러시아와 미국 등이 이면합의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포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상황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최영진 기자 choi.yo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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