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찌, 핸드백부터 신발 등 일부 제품 평균 6% 인상
마몽백 199만→233만원, 아이유백 315만→340만원
지난해 구찌 매출 13조2100억원으로 31% 급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샤넬, 루이비통에 이어 구찌까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주요 핸드백 제품을 비롯해 신발, 액세서리 등 일부 제품을 평균 6%가량 올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2월에 올린 후 1년 만이다.
이번 인상으로 구찌 내에서 100만원대 가방으로 인기를 끌던 ‘구찌 마몽 스몰 숄더백’은 100만원대 가격선을 깼다. 마몽 스몰 숄더백은 기존 199만원에서 233만원으로 가격이 17% 상승했다.
2019년부터 가수 아이유의 출근길 가방으로 알려진 일명 ‘아이유백’인 ‘구찌 홀스빗 1955 숄더백’도 올랐다. 기존 315만원에서 이번 인상으로 340만원이 됐다. 이 외에도 구찌의 인기 제품인 ‘구찌 디오니소스 스몰 숄더백’은 320만원에서 370만원으로 올랐다.

구찌는 지난해 기록적인 매출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진다. 브랜드 구찌,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등 명품 브랜드를 전개하는 케링은 지난해 매출 24조10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6조81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급증한 수치다. 이중 구찌 매출은 13조2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보복소비가 명품 소비로 이어진 데다 지난해 구찌가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매출 증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찌 관계자는 “글로벌 본사 가이드라인과 정책상의 이유로 판매 중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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