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빙, 도쿄에 ‘도쿄신오쿠보 본점’ 개점
연내 5개점 오픈, 매년 10개 매장 연단 목표
2016년 현지 사업 철수 이후 2년만의 재도전

빙수·아이스크림 전문점 설빙이 2년 만에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다. 지난 2016년 일본 도쿄에 진출한 설빙이 운영권 계약을 맺었던 업체가 파산하며 현지 매장 6곳 모두 문을 닫은 지 2년 만의 재도전이다.
설빙은 일본 도쿄에 ‘도쿄신오쿠보 본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설빙 측은 “도쿄 신오쿠보는 ‘한류의 중심지’라 불리는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곳으로, 핵심 도시의 거점 매장을 통해 한국식 디저트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말햇다.
설빙은 도쿄 신오쿠보 본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 가고시마 2호점을, 여름 전에 3호점을 오픈해 연내 총 5개 점을 열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매년 10개의 신규 매장을 개점해 일본 현지에서 설빙 브랜드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앞서 설빙은 지난 2016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던 바 있다. 일본 엠포리오 사와 계약을 맺고 상표사용권과 사업운영권을 넘기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후 도쿄 하루주쿠점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텐진점, 센다이점 등 매장을 총 6개까지 늘렸다. 설빙은 진출하자마자 ‘7시간 줄 서는 맛집’으로 불리며 월 평균 매출 2억원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엠포리오가 지난해 타 브랜드 사업 실패로 파산하면서 현지 설빙 매장도 모두 문을 닫게 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설빙은 일본 외식 프랜차이즈·경영 컨설팅 전문기업 J&K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재진출에 나선 것이다.
설빙 관계자는 “현재 일본 각지에서 가맹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현지에서 한국 디저트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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