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 회의가 5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왕양(汪洋), 왕후닝(王滬寧), 자오러지(趙樂際), 한정(韓正), 왕치산(王岐山) 등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리잔수(栗戰書)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어 1천100만 개 이상의 신규 도시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 실업률을 5.5% 이내로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치도 약 3%로 제시하며 올해 주민 소득 증대와 경제 성장이 평행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출입의 안정과 질적 성장뿐 아니라 국제수지의 기본적인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올해 곡물 생산량을 6억5천만t 이상으로 설정했다. 리 총리는 생태환경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주요 오염물질 배출량도 꾸준히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에너지 소모율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에 따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신규 재생에너지 및 원료용 에너지 소비는 총량 통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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