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규 대표, 해외·신사업 발굴…선홍규 대표, 국내사업 개선 집중

한신공영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현재 주택사업으로 집중도가 높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을 새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한신공영이 이번에 새로 추가하는 사업들을 보면 ▶자동차 운전교습업 ▶조립구조재 조립, 설치, 시공업 ▶건축, 토목자재 도소매업 ▶건축, 토목자재 수출입업 등이 있다. 정관에 새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이유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한신공영은 새 먹거리 발굴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신공영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29억원, 3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하면 매출액은 16.3%, 영업이익은 70.5% 감소한 것이다.
한신공영은 주택사업 의존도가 높아 부동산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많이 받는 건설사다.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을 건축사업이 담당하고 있다. 자체분양사업들이 대부분 2021년 준공에 들어가면서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공영은 건축사업에 쏠려 부동산 경기 리스크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사업을 담당할 새로운 전문경영인도 기용했다. 올해 선홍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최문규, 선홍규 각자 대표 체제로 경영진을 재정비했다.
최문규 대표는 최용선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7년부터 한신공영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해외사업과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선홍규 신임 대표는 국내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의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신공영은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선홍규 한신공영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김경수 한신공영 안전보건경영실장도 사내이사로 새로 임명한다. 사외이사로는 박종오 법무법인 지안 회계사를 선임했다. 실적 부진을 겪었던 국내사업을 다시 끌어올리고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만큼 안전관리 강화에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사업을 검토하거나 추진할 때 사업 목적을 새로 추가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해야 한다"며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회사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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