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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이 면세점에”…자체 PB매장 오픈, 해외 소비자 공략

15일 현백 면세점 동대문점에 ‘올리브영관’ 오픈
바이오힐보·웨이크메이크·라운드어라운드 등 입점
매장 내 스튜디오 설치, 인플루언서 라방 지원

 
 
CJ올리브영은 15일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 PB 전용 매장 ‘올리브영관’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CJ올리브영]
 
이제 올리브영을 면세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CJ올리브영이 면세점에 자체브랜드(PB) 매장을 내고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은 15일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 PB 전용 매장 ‘올리브영관’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면세점에 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장에는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라운드어라운드, 필리밀리 등 7개의 올리브영 PB 브랜드가 입점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은 2030 고객 비중이 높은 동대문점의 상권 특성을 반영해 MZ세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브랜드를 강화하고 K-뷰티 쇼핑의 메카라는 입지를 다진다는 설명이다. 약 6평 규모의 매장 내에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설치해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인 ‘왕홍’을 비롯한 셀럽들의 라이브 방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은 160개 이상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며 K-뷰티 쇼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을 최초 오픈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인기 신규 뷰티 브랜드들을 선보여 K-뷰티 세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영은 헬스앤뷰티(H&B)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올해 안에 IPO(기업공개)를 진행하고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올리브영 누적 매출은 1조5176억원, 영업이익은 697억원으로 집계됐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실적을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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