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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 뗀 한걸음 모델…라운즈, PB안경테 무료 제공

이스트소프트의 아이웨어 쇼핑몰 브랜드 ‘라운즈’
고객 10만명 데이터 분석해 ‘라운즈 베이직’ 개발
앱에서 수령 장소 안경원으로 설정하면 무상 제공
지난해 안경사협회와 상생 약속한 이후 첫 행보

 
 
아이웨어 쇼핑몰 '라운즈'에서 파트너 안경원과의 상생을 위한 프로모션을 24일 선보였다. [사진 라운즈]
아이웨어(도수안경·선글라스 등 시각 관련 제품) 쇼핑몰 ‘라운즈’에서 안경사들과 상생하는 첫걸음을 뗐다. 사용자가 라운즈 앱에서 일부 제품을 주문할 때 받을 장소를 안경원으로 설정하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용자는 제품을 받는 안경원에서 도수렌즈를 맞추게 된다.
 
라운즈는 이번 상생 프로모션을 오는 6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라운즈 측은 “코로나로 고객이 줄어든 파트너 안경원을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안경원은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사용자는 안경원에 렌즈 값만 내면 안경을 맞출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라운즈는 전국 379개 안경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라운즈 앱에서 제품을 주문하고 파트너 안경원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안경원에서 제품을 받으면 안경테 가격의 10~20%를 할인해주는 ‘블루써클 캠페인’도 지난해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해 11월 라운즈가 안경사협회와 단초점 안경의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한 이후 내디딘 첫행보다. 라운즈는 지난해 7월부터 약 5개월간 기획재정부 중재 하에 협회 측과 8차례 공식 회의를 가진 끝에 합의문에 서명했다. 정부 ‘한걸음 모델’이 합의에 이른 사례다.
 
프로모션은 24일 라운즈가 선보인 자체 안경 브랜드 ‘라운즈 베이직’에 적용한다. 라운즈베이직은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안경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콘센트로 라운즈에서 직접 만들었다. 그간 축적한 사용자 10만명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제품을 개발했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얼굴 형태와 크기에 대응 가능한 사이즈 ▶안경이 콧등에 잘 고정되도록 돕는 실리콘 코 받침 ▶오래 착용해도 부담 없는 무게 등을 특징으로 했다. 7가지 금속 프레임과 3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4만5000원에 출시했고, 이달까진 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라운즈 관계자는 “안경원 상생 프로모션 등을 통해 건강한 안경 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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