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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추출기 납품…안전도↑

"부품 국산화율 90%"

 
 
현대로템이 제작한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추출기[사진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충주시에 수소추출기 납품을 완료하며 국내 수소 인프라 활성화 나섰다.  
 
지난 30일 충북 충주시 수소융복합충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충주 수소융복합충전소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가스를 활용한 곳이다. 음식물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메탄가스 등 바이오 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운반, 충전, 판매까지 가능하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성일홍 충북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의 수소추출기가 적용된 수소융복합충전소는 시간당 300N㎥, 하루 최대 약 640㎏의 고순도 수소(99.995%)를 생산할 수 있다. 수소버스 22대, 수소 승용차 128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로템은 수소추출기 소모품인 촉매제를 제외하고 90%에 달하는 부품을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해외제품보다15%가량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품질 확보를 위해 수소 생산과 관련된 모든 배관 연결부에 밀폐 성능을 확인하는 기밀시험과 일정 가스압력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는 내압시험도 실시했다. 주요 용접부위에는 방사선 투과와 액체 침투를 통해 제품 결함을 확인할 수 있는 비파괴검사를 실시했다.
 
현대로템은 수소추출기뿐 아니라 차량에 수소를 주입하는 디스펜서, 이동식 수소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설비를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해 수소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운영을 위해 철저한 공정‧품질 관리를 거쳐 납품을 완료했다"며 "안정된 수소충전소 운영으로 수소 기반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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