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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 작업실에서 맥주 한 잔”…‘AOMG 아워에일’ 완판 행진

CU, AOMG 아워에일 단독 판매…2주만에 완판
음악 결합한 맥주…QR로 플레이리스트 즐겨
품절사태에 50만개 추가 공급 예정

 
 
CU는 AOMG 아워에일이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를 완판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제주맥주]
 
국내 최초 뮤직 콘텐트 맥주 ‘AOMG 아워에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맥주가 지난달 16일 ‘아워 에일 컬렉션’의 파트너로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 AOMG와 함께 출시한 맥주다. 현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단독 판매하고 있다.
 
CU는 AOMG 아워에일이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를 완판했다고 5일 밝혔다. AOMG 아워에일은 맥주에 음악 콘텐트를 결합한 신개념 수제맥주다. 구매고객이 맥주 뒷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찍고 디지털 공간으로 입장하면 해당 상품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AOMG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직접 추천한 플레이리스트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로 만나볼 수 있는 아티스트는 사이먼 도미닉(쌈디)이다. QR코드를 통해 입장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은 쌈디의 작업실로 알려진 ‘다크룸’이다. 소비자들은 이 공간에서 쌈디의 음성과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쌈디의 작업실에서 함께 맥주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는 설명이다. 쌈디를 시작으로 연중 AOMG의 다양한 아티스트의 디지털 공간과 플레이리스트가 순차적으로 AOMG 아워에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구매고객이 맥주 뒷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찍고 디지털 공간으로 입장하면, 해당 상품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AOMG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직접 추천한 플레이리스트를 즐길 수 있다. [사진 제주맥주]
 
AOMG 아워에일은 출시 전부터 국내 힙합 레이블 AOMG 소속 뮤지션인 사이먼 도미닉과 GRAY(그레이), 이하이, 코드 쿤스트, 로꼬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증샷을 게재하며 MZ세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중순 판매를 시작한 이후 매주 1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에 CU의 대표 차별화 수제맥주 총 30여 제품 중 곰표, 백양, 말표 맥주와 함께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CU와 제주맥주는 이달 초도 물량 대비 60% 이상 늘린 50만개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CU의 올해 1분기(1~3월) 수제맥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0.3% 증가하며 주류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맥주의 매출 신장률은 6.7%에 그쳤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음악과 맥주의 이색적인 결합으로 홈술족들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단기간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CU는 추후 제주맥주와 AOMG와의 협업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편의점 주류 맛집으로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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