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상장은행의 부실대출률(NPL)이 지난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상∙농업∙중국∙건설∙교통∙우정저축은행 등 6대 국유은행은 2021년 말 기준 부실대출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의 부실대출률은 모두 1.5% 이내를 기록했다. 그중 우정저축은행은 0.8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다른 상장은행인 중신(中信)은행과 광다(光大)은행 역시 부실채권 잔액과 부실대출률 모두 낮아졌다. 중신은행 관계자는 자산 구조를 최적화시키고 잠재적 리스크에 대처한 결과 자산 품질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공상은행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지난해 1천900억 위안(약 36조2천7억원)의 부실대출을 정리했다. 중국은행도 1천억 위안(19조530억원) 상당의 자산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 해소에 나섰다. 그 결과 공상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7년 만에 200%를 돌파했다. 2021년 말 기준 농업은행 역시 전년보다 33.53%포인트 높아진 299.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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