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일 만에 상승마감, 셀트리온 3형제 5%↑[마감시황]
LG엔솔 물량 폭탄 우려에 2%대 하락, 카카오그룹株 올라
2차전지주 동반 하락, 펄어비스 중국 흥행에 6.99%대 ↑
코스피 상승률 1위 무림페이퍼·코스닥 상승률 1위 휴림로봇
코스피지수가 3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2668.31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2767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635억원, 외국인은 2507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0.30% 빠졌지만, SK하이닉스는 2.78% 올랐다.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내일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린다는 우려에 2.19% 하락 마감했다. 모회사인 LG화학 역시 2.26% 빠졌다.
ICT 대장주 네이버는 0.52% 떨어졌지만, 카카오는 0.56% 올랐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1.88%)와 카카오페이(2.65%)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깜짝 실적’에 힘입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2.75% 오르면서 장 마감했다. 기아는 4.90%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조2986억원, 영업이익 1조92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매출 18조3572억원, 영업이익은 49.2% 늘어난 1조6065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하락했던 엔터 대장주 하이브는 3.99% 올랐다. 증권가에선 2분기 BTS 신규 앨범 발매 및 월드 투어 재개 등으로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고려아연(-4.99%)과 기업은행(-3.0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무림페이퍼(20.60%)와 신송홀딩스(17.11%)였다. 반면 대상홀딩스우(-16.67%)와 신한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H)(-13.89%)는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 오른 911.16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89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5억원, 외국인은 33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 3형제는 큰 폭으로 뛰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41%, 셀트리온제약은 5.78% 올랐다.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은 8.04% 상승 마감했다. 반면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0.99%)과 엘앤에프(-0.62%)는 하락했다.
게임주도 동반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6.99% 급등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테스트 시작 이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와 텐센트 앱마켓 탭탭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1.98%)와 위메이드(1.50%)는 상승했다.
생물공학 기업인 알테오젠(5.22%), 케어젠(8.53%), 휴젤(1.94%) 등도 올랐다. 반면 심텍(-0.38%)과 클래시스(-1.40%)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휴림로봇(21.95%)과 엠투엔(17.16%)이었다. 반면 아이에스이커머스(-27.05%)와 씨엔플러스(-16.25%)는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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