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4월 외환보유액 약 3조 달러 기록, 수급 균형 '안정적'
[경제동향] 中 4월 외환보유액 약 3조 달러 기록, 수급 균형 '안정적'
(베이징=신화통신) 지난달 중국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기본적인 균형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외환국)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1천197억 달러로 집계됐다. 왕춘잉(王春英) 외환국 부국장은 향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조정 요인이 복잡다단하지만 중국 외환시장은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크로스보더 자금 이동이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발전 구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조정이 끼칠 여파에 대해 최근 외환관리부문이 연준의 통화정책 조정 과정과 이로 인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외환시장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평가해 외환시장의 안정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크로스보더 증권투자의 단기 변동성이 다소 커졌다. 많은 업계 인사는 경상계정·직접투자 등 기초적인 흑자가 국제수지 및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계속해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국 국제수지분석팀의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경상수지와 직접투자 흑자는 합계 1천54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올해 중국의 대외경제가 안정적인 시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여러 전문가는 앞으로도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왕 부국장은 외부환경이 날로 복잡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세계 경제 회복이 느려지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역시 비교적 크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모두 신경 쓰고 있다며 경제의 탄력성과 잠재력이 충분하며 펀더멘털이 장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원빈(溫彬) 중국 민성(民生)은행 수석연구원은 각종 위험과 충격을 잘 예방하고 외환시장의 공급과 수요가 기본적인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 중국 외환보유액 규모의 전체적인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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