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저치, 삼성전자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시황]
코스피 2550선 턱걸이, 美 물가상승 압박에 급락
카카오그룹주 줄줄이 신저가, 카카오페이 -6%
코스피 상승률 1위 KG케미칼, 2위 모나리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22%(800원) 내린 6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LG에너지솔루션(-0.89%)을 비롯해 SK하이닉스(-1.36%),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삼성전자우(-1.20%), 네이버(-3.23%), 삼성SDI(-3.42%), 현대차(-1.37%)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장중 낙폭을 키우며 전날보다 14.80%(12만원) 급락한 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 주가가 종가 기준 70만원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2015년 6월 15일(69만원) 이후 약 7년 만이다. 주가 하락은 10일 발표한 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500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어닝 쇼크였다.

이날 카카오그룹주도 전일보다 6.06% 급락세로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8만5900원에 마감하며 공모가인 9만원을 밑도는 가격에 마감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3만7950원에 마감하며 공모가(3만9000원) 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5.50%), 코스닥 시장의 카카오게임즈(-6.04%), 넵튠(-7.36%) 등 상장 계열사 5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상승률 1위는 쌍용차 인수 가능성이 불거진 KG케미칼이 차지했다. 모나리자(20.77%), 태경케미컬(20.20%), 대원화성(13.39%), ‘KB 인버스 2X 항셍테크 선물 ETN'(11.8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8포인트(3.77%) 내린 833.6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311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3억원, 2406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파란불을 켰다.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보다 6.36%(3만300원) 급락한 44만6100원에 마감했고 엘앤에프 역시 6.22%(1만4000원) 하락한 21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CJ ENM(-12.29%), 위메이드(-11.05%) 등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승률 1위는 상한가를 달성한 KG ETS, 에코캡, 신화콘텍 등 3개 종목이 차지했다. 반면 하이딥(-29.25%), 광림(-20.74%), 메디콕스(-17.45%)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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