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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6G 포럼’ 개최 “바로 지금이 6G 준비할 때”

제1회 ‘삼성 6G 포럼’ 온라인 개최
초연결 등 미래 기술 논의·공유
2019년부터 6G 선행 기술 연구 시작

 
 
삼성전자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에서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을 온라인으로 13일 개최했다.
 
‘삼성 6G 포럼’은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은 “5G 네트워크의 상용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나 6G 연구개발(R&D)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6G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을 융합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며,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지능화 ▶초공간적 특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승 사장은 “6G 기술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의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고,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누어 전문가들의 강연과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미래 통신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6G 기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서, 통신과 백신 비슷하게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Radiocommunication, ITU-R)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6G 백서’를 통해 6G 비전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6G 주파수 백서’를 내고 6G 통신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학과 계약학과·연합전공 등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 기술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고려대와 6G를 포함해 차세대 통신 기술을 다루는 ‘차세대통신학과’를 계약학과로 신설하기로 협약을 맺은 것이다. 지난해에는 포항공과대, 서울대 등과도 연합전공을 통한 통신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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