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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업체‘도 메타버스 탑승…제페토서 이호테우해변 여행한다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제주삼다수 월드’ 개장
제주도의 월정리 사색의자. 무지개해안도로 등 여행
캐릭터 ‘쿠아’ 등장시켜 자연환경 보호 메시지 전달도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와 유통사 광동제약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제주삼다수 월드’를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제주삼다수]
 
편의점부터 커피전문점, 아이스크림전문점, 패션브랜드까지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생수업체도 가상현실 구축에 나섰다. Z세대(1996년~2010년 출생자)의 차세대 주요 소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와 유통사 광동제약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제주삼다수 월드’를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삼다수 월드는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담은 세계관을 통해 삼다수 브랜드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꾸며졌다.
  
무료한 일상에서 제주삼다수 월드에 접속하는 순간 제주도로 이동하게 되는 콘셉트로, 제주삼다수 월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탁 트인 제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목마등대가 있는 이호테우해변, 월정리 사색의자, 무지개해안도로 외에도 돌담길, 꽃길, 숲길을 걸으며 제주의 자연을 느껴볼 수 있다. 곳곳에 배치된 제주삼다수 브랜드 이미지(BI)를 강조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에게 좀 더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가고자 했다고 제주삼다수 측은 설명했다.
 
제주삼다수 월드는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담은 세계관을 통해 삼다수 브랜드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꾸며졌다. [사진 제주삼다수]
 
또 브랜드 캐릭터 ‘쿠아(QUA)’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재밌게 제주삼다수 월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쿠아는 자연의 가치를 중시하고 일상에서 적극적인 환경 보호 실천에 나서는 캐릭터로 자연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도 한다. 이용자들은 쿠아와 함께 삼다수 카페와 플레이그라운드 등 여러 장소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가상현실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것이 이번 ‘제주삼다수 월드’ 오픈의 목표”라면서 “‘국민 생수’의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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