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향수 매출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
지난해 향수 매출 1000억원 돌파 이어 신기록 갱신
주요 점포 향수 브랜드 강화, 퍼스널 콘텐드도 강화

지난 4월 25일부터 매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향수 시향이 가능해지면서 향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외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외출이 늘어남에 따라 향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4월 25일부터 5월 19일까지 향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신장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향수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엔데믹(풍토병) 시대를 맞아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향수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주요 점포의 향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우선 소공동 본점 지하 1층의 향수 매장 면적을 2배 이상 늘렸고 르바로, 메종 마르지엘라, 구딸 파리 등 17개의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를 선보인다.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퍼스널 콘텐트도 강화했다. 새롭게 오픈한 뉴욕 향수 브랜드 ‘르라보’ 매장에서는 ‘퍼퓸 랩’에서 전문가가 직접 블렌딩한 향수를 선보이고, 고객이 원하는 문구나 이름이 인쇄된 라벨을 붙일 수 있는 ‘퍼스널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틀리에 코롱’에서도 향수 케이스에 문구를 각인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외에도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를 강화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5월 잠실 에비뉴엘에는 ‘크리드’, ‘트루동’, ‘퍼퓸드 말리’, ‘펜 할리곤스’ 등 총 11개의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아 놓은 ‘니치퍼퓸 존’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잠실 에비뉴엘에서만 국내 단독으로 ‘크리드’의 60만원대 ‘레더 익스플로러 컬렉션’을 선보여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장은 “최근 노마스크로 시향이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향을 맡아보고 향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퍼퓸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고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색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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