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AI 금융사기 탐지시스템 구축…“100% 예측 목표”
‘무연체 회생’, ‘초회차 연체 등 신종 금융사기 탐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온투업) 피플펀드가 금융 사기 유형을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금융사기 탐지시스템’을 검증 테스트 완료 후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무연체 회생’ ‘초회차 연체’ 등 개인신용대출 관련 신종 금융사기 유형 등에 적용된다. 무연체 회생은 개인신용대출 차입자가 대출을 받은 후 연체없이 개인 회생 신청을 하는 개인회생제도의 악용 사례다. 초회차 연체는 대출을 받고 첫 회차 원리금부터 연체를 일으키는 고의적 연체를 말한다.
이 두 유형은 중저신용자들의 신용도를 왜곡해 대출 가능성을 낮추고 금리 및 한도 조건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무연체 회생 탐지율은 3배 향상됐으며, 초회차 연체의 경우 기존 대비 7.29배 선별률이 높아졌다는 게 피플펀드의 설명이다.
정승우 피플펀드 그룹장은 “금융사기 유형들을 100% 예측하기 위해 피플펀드의 데이터 전문가와 머신러닝 전문가들이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금융사기 탐지시스템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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