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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대면행사’…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올해 뭐가 달라지나

코로나19로 2020~2021 비대면 개최
올해 57개 기관 참여, 메타버스 도입 등 온·오프라인으로 열려

지난 2019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모습.[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개최됐던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다. 금융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금융권 상시 채용정보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8월24~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8~9월 개최되던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는 하반기 금융사들의 채용 기조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채용박람회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됐지만 지난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상에서만 개최됐고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지난 17일 신설된 플랫폼 내 ‘자가진단 솔루션’에서 구직자들은 AI자기소개서 분석, NCS 직업기초능력 모의고사, 인적성·직무검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람회 참석 전 개인의 취업역량 등을 미리 점검하고 진단하는 셈이다.
 
이 자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구직자들은 박람회 현장에서 금융권 취업전문 컨설턴트, 전직 금융권 채용 담당자, 현직 금융권 재직자의 취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올해 채용박람회에는 금융권 57개 기관(은행11개·보험11개·증권7개·카드8개·금융공기업14개·협회6개)이 참여한다.
 
6대 은행(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 다음달 4~25일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서류전형 신청을 접수하고,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8월24~25일 박람회에서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현장면접자 중 우수자에게는 향후 채용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접목한 채용방식이 도입됐다. 메타버스 가상면접을 통해 금융권 면접을 체험하고 전문가 피드백도 제공받는 '메타버스 면접체험관'이 운영된다.  
 
또한 57개 금융기관이 현장에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상담도 지원하며, 홍콩 총영사관 등과 협업해 해외 금융권 취업희망 청년들과 국내 금융권 취업희망 유학생에게 채용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45개 금융기관 인사담당자가 업권별로 채용전형, 인재상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하며, 금융위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박람회를 주최하는 금융권 기관들은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원활한 박람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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