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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터키 언론 "다음 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논의 4자 회담 개최 예정"

[국제] 터키 언론 "다음 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논의 4자 회담 개최 예정"

터키 대통령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4자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터키는 이번 주에 러시아로 군사 대표단을 보내 흑해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회랑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해졌다. 곡물 수출 회랑은 한 달 안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며 계획대로 흘러가면 우크라이나는 향후 6~8개월 이내에 3천만~3천500만t에 달하는 곡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는 식량 수출 대국이다.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해 세계 시장의 식량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유엔은 이달 들어 터키·러시아와 함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최근 기뢰를 제거하지 않고 기뢰가 없는 지역에 안전한 항로를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주로 흑해의 항구를 통해 이루어졌다. 현재는 항구가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에 모든 식량을 운반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항구를 봉쇄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을 부인하며 우크라이나 측이 흑해 수역에 대량의 기뢰를 부설해 항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일 글로벌 식량 부족 문제는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이전부터 나타났으며 서방의 러시아 제재는 글로벌 식량 및 비료 공급 상황을 계속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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