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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사, 임금 10% 인상 합의

창사 이래 첫 양대 노조 동시 타결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과 대한항공 노동조합(이하 일반 노조),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하 조종사 노조)이 23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에서 각각 2022년 임금 협상 교섭을 진행하고, 임금 총액 기준 10%를 인상하는 안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일반 노조와 조종사 노조의 임금 협상이 같은 날 동시에 타결된 것은 대한항공 창사 이래 처음이다.  
 
운항 승무원의 경우 그간 합의하지 못했던 2020년과 2021년 임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일반 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2020년과 2021년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일반 노조와 조종사 노조의 이번 임금 인상 동시 합의는 양대 노조와 사측이 힘을 합쳐 아직도 진행 중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노사 잠정 합의로 새로운 노사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도 힘차게 내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발전적인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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