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료 기업 루닛, 21일 기술특례 상장 예정…12~13일 일반 청약
수요예측 국내외 기관 162곳 참여…공모가 3만원 확정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62곳이 참여해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루닛은 2013년 설립한 AI 기반의 의료영상 진단 및 치료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가 대표 제품이다. GE헬스케어, 필립스 등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600여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했다.
루닛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모든 평가기관으로부터 AA등급을 받았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R&D 및 인허가 과정에 투자할 예정이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AI를 통한 암 정복'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7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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