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98장…대부분 수도권에서
대면거래 정상화로 위폐 증가 우려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에 포상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총 98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장 감소했으나, 1분기 대비 22장 증가했다.
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는 11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원 증가했다. 권종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천원권 51장, 만원권 30장, 5만원권 12장, 천원권 5장 순이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 73장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61장으로 83.6%를 차지했다. 한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환수 지역과 정사 지역이 다른 경우가 많아 지역별 발견현황 집계 시 제외한다.
한은 관계자는 “위조지폐 발견건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대면 상거래 정상화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위폐 방지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4일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4개 경찰서에 대해 한은 총재 포상을 실시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는 부산청 사상경찰서, 서울청 광진경찰서, 경기남부청 성남중원경찰서, 경기남부청 수원남부경찰서다.
해당 기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탐문·추적·잠복 등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펼쳐 신속하게 위조범 4명과 위조통화행사자 1명을 검거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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