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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무역 성장·경제 회복 촉진 RCEP으로 돌파구 찾는다

[경제 인사이트] 무역 성장·경제 회복 촉진 RCEP으로 돌파구 찾는다

(중국 난닝=신화통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회원국의 무역을 성장시키고, 경제 회복을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제롄(石潔連) 광시(廣西)융장(永江)식품회사 대외무역 경리는 난닝(南寧) 해관(세관)으로부터 13번째 RCEP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스 경리는 "RCEP 원산지증명서는 대(對)일본 수출품에 일괄 적용되면서 일본 고객의 수입 관세를 2.5%에서 2.2%로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RCEP에 따른 관세 인하로 회사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해외 고객과의 무역 계약 협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올 1월 1일 발효된 RCEP은 아세안(ASEAN) 10개 회원국과 중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5개 교역 상대국을 포함한 15개 아시아·태평양 국가로 구성된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상품무역 수출입 규모는 19조8천억 위안(약 3천830조7천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과 '일대일로' 주변국, RCEP 회원국과의 대외무역은 각각 17.8%, 5.6% 늘었다.
난닝해관이 상반기에 발급한 RCEP 관련 원산지증명서는 760건으로 이에 따른 화물 가치는 3억7천700만 위안(729억원)이다.
난닝차오훙(僑虹)신소재회사는 광시에서 RCEP 원산지증명서를 신청한 최초의 회사다. 지난달 30일 기준 이 회사는 42건의 RCEP 원산지인증서를 발급받았다.
난닝차오훙신소재회사 관계자는 "RCEP 관세 인하로 자사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제품의 국제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올 들어 6월까지 자사가 일본에 약 500만 위안(9억원) 상당의 제품을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달 초 난닝에서 열린 '제12차 범베이부완(北部灣) 경제협력포럼'에서 주린 락사나위싯 태국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은 태국 수출업체들이 올 1~4월 2억400만 달러 상당의 RCEP 원산지증명서를 신청했다며 태국이 이 기간 RCEP의 특혜 정책을 적용하면서 총 7천230만 달러의 상품을 수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RCEP은 지역 경제 성장을 주도하면서 변화하는 글로벌 지정학 및 코로나19의 영향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협정은 아세안과 중국 기업이 투명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게 하고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며 무역과 경제 교류를 촉진한다"고 덧붙였다.
룽궈창(隆國強)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부주임은 "RCEP 발효 이후 지역 내 90% 이상에 달하는 화물 무역이 '제로(0)' 관세 혜택을 누릴 것이며 서비스 무역 및 투자 접근성 수준이 크게 향상돼 모든 당사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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