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해 중국 산업 인터넷 규모가 1조 위안(약 194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5G+산업 인터넷' 구축 프로젝트는 3천100개를 넘었다. 그중 올해 2분기 700개가 신규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인터넷 식별자 해석 국가급 노드의 하루 평균 분석량도 1억5천만 건에 달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일부 업종과 지역에 큰 영향력을 지닌 특색 플랫폼이 150개를 상회했다. 그중 중점 플랫폼의 산업설비 연결 수는 7천900만 대를 넘었으며, 산업 앱(App) 수는 28만여 개로 집계됐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査)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에는 9만4천여 개의 산업 인터넷 관련 기업이 있으며, 올해 1~6월 3만3천여 개의 기업이 신규 등록됐다.

위샤오후이(余曉暉)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원장은 특히 '5G+산업 인터넷'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2~3년간 실행을 모색하면서 5G가 산업의 핵심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두루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신부 정보통신관리국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조치를 마련해 산업 인터넷의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산업설비 상호 연결, 데이터 혁신 응용 등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어 5G를 공장 전체에 적용, 생산 보조 단계에 머물러 있던 5G를 핵심 단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산업 인터넷이 산업단지, 현(縣) 지역 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생태계 응용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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