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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프] 뜨거운 中 e스포츠 열풍...시장 규모도 나날이 커져

[소셜·라이프] 뜨거운 中 e스포츠 열풍...시장 규모도 나날이 커져

(베이징=신화통신) 최근 중국에서 e스포츠학과가 새로운 대학교 전공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6년 중국 교육부는 'e스포츠 및 관리'를 고등직업기술학교 추가 전공으로 편성했다. 이후 쓰촨(四川)·후난(湖南)·안후이(安徽) 등 여러 지역의 대학교에서 e스포츠 전공이 개설됐다.

슝빙치(熊丙奇) 21세기교육발전연구원 원장은 e스포츠 산업 발전 관련 정책에 호응하고 방대한 e스포츠 시장의 인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대학들이 e스포츠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31일 항저우(杭州) e스포츠 센터 오픈 세레모니 현장. (사진/신화통신)

◇e스포츠 전공의 특징

e스포츠 전공은 게임도 가르칠까? 그렇지 않다.

중국촨메이(傳媒)대학 게임디자인학과 관계자는 e스포츠 관련 전공을 통해 산업의 예비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e스포츠 선수를 양성하거나 게임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e스포츠 산업사슬을 업·미들·다운스트림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업스트림에서는 게임 개발을 위주로 하고 미들스트림은 e스포츠 대회의 조직과 운영을 담당하며 다운스트림은 e스포츠 대회 및 문화 전파라고 소개했다.

취재에 따르면 e스포츠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은 ▷e스포츠 기술(데이터 분석 등) ▷대회 활동 ▷스포츠 의료(e스포츠 재활 등) ▷e스포츠 전파(해설, 프로그램 기획 등) 등 여러 방면에서 이루어진다.

중국에서 가장 먼저 e스포츠 관련 학과를 개설한 대학 중 하나인 중국촨메이대학은 ▷게임 디자인 ▷게임 데이터 분석 ▷게임 심리학 등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과과정을 설계했다. e스포츠 해설 과정은 아나운서 전공과 연계해 개설한 과정으로 다른 학과와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7일 진링(金陵)과학기술학원에서 한 학생이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e스포츠 시장 규모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詢)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e스포츠 시장 규모는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1천843억3천만 위안(약 35조7천7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2019년 발표한 e스포츠 운영사 및 e스포츠 종사자 고용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e스포츠 일자리의 인력 포화 상태인 분야는 15%도 못 미친다.

업계 전문가들은 e스포츠 업종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종사자들은 새로운 지식과 내용을 계속해 배우고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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