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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절임 배추’ 등장?...치솟는 물가에 김장 준비 빨라졌다

롯데마트, 마트 업계 처음으로 8월부터 절임배추 판매
물가 상승세에 미리 김장 준비하고자 하는 소비자 증가

 
 
롯데마트가 8월부터 절임배추를 사전예약 판매한다. [사진 롯데마트]
 
가을에 파는 절임배추가 한 계절을 앞당겨 여름부터 등장했다. 연일 물가가 치솟으면서, 올가을 배추 가격이 더 크게 오를 것을 예상하고 미리 절임배추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다.  
 
실제 롯데마트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고랭지 산지 절임배추를 사전예약제로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트에서 판매하는 절임배추는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11월 초부터 사전예약 판매돼 왔다. 하지만 매일 오르는 물가와 빨라진 추석 명절을 미리 대비하고자 김장을 일찍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올해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 셈이다.  
 
이번 사전예약제로 절임배추를 구입한 소비자는 오는 27일과 다음 달 3일에 이틀간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게 된다.  
 
또 롯데마트는 빨라진 김장 준비에 ‘22년 햇 태양초’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고추 역시 재배면적 감소와 하절기 우천 영향으로 전년대비 생산량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연말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작물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22년 햇 태양초’를 롯데마트 전점,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사전예약으로 판매한다. 사전예약 소비자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배춧값이 폭등하기 전 미리 김장을 준비하시는 소비자들 위해 대형마트 최초로 여름에 ‘절임배추’와 ‘햇 건고추’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며 "연일 치솟는 물가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더욱 발 빠르게 움직여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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