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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도 제친 기아, 스웨덴 전기차 시장 이끈다

올해 1~7월 스웨덴서 6802대 전기차 판매
니로EV 4508대 팔리며 모델Y·XC40 등 앞서

 
 
 
기아가 스웨덴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니로EV 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사진 기아]
기아가 스웨덴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토종 브랜드인 볼보, 폴스타부터 전 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까지 모두 압도해 눈길을 끈다.
 
8일 스웨덴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7월 누적 기준으로 현지에서 총 6802대의 전기차를 판매,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테슬라는 5574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2위, 폭스바겐은 5484대를 팔아 3위에 올랐다. 2952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BMW(비엠더블유)는 4위에 이름을 올렸고, MG(모리스 그레이지)가 2809대로 5위를 차지했다.
 
기아가 스웨덴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니로EV, EV6의 흥행 덕분이다. 이 기간 기아의 소형SUV 전기차 모델 니로EV는 4508대가 팔렸다. 4216대의 테슬라 모델Y, 2416대의 폴스타2, 2267대의 볼보 XC40 전기차를 모두 앞질렀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EV6는 같은 기간 2039대가 판매됐다.
 
한편, 올들어 7월까지 스웨덴 전기차 시장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27.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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