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 임상 2a상 결과 발표 기대감↑
LG화학·일동제약, 미국 임상 1상 순항

NAFLD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사의 경쟁도 치열하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을 선점한 신약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다. 특히 NASH를 타깃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러 시장조사기관의 자료를 종합하면 전 세계 NASH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20조~3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NASH 치료제의 임상시험 시장 규모도 비슷한 시기 5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주요 제약사도 미개척 분야인 NASH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어 기술이전과 임상 진입 등 성과를 내고 있다.
'30조' NASH 치료제 시장…대기업 개발 경쟁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NASH 치료제 후보물질 YH25724를 기술이전 한 후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YH25724는 GLP-1과 FGF212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 단백질로, 간의 손상과 염증을 낮춘다. 또 다른 치료제 후보물질 YH33619(과제명 YHC1102)와 YHC1108은 일찍이 길리어드에 기술이전했다. YHC1131은 간의 섬유 생성을 조절하는 기전을 대상으로 후보물질을 탐색 중이다.
LG화학과 일동제약은 각각 올해 3, 7월 미국 임상 1상에 진입했다. 후보물질은 LG화학의 LG203003, 일동제약의 ID119031166M이다. LG203003은 중성지방 합성 효소 DGAT-2를 일부 저해해 간의 중성지방과 염증, 섬유화를 개선하는 물질이다. 일동제약의 NASH 치료제 ID119031166M는 간의 지질과 당 대사, 담즙산의 생성 등에 관여하는 파네소이드 X 수용체(FXR)를 활성화해 지방간염의 증상을 완화한다. 내년 하반기 중 임상 1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SK케미칼은 인공지능(AI) 바이오텍과 함께 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등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 우선 바이오텍 닥터노아의 AI 플랫폼으로 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한 후 특허 출원을 마쳤다. 현재 AI 신약 개발사 스탠다임과 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탐색하고 있으며, 향후 임상 2상을 마친 후 SK케미칼이 기술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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