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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대비 8.5% 올라

[국제]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대비 8.5% 올라

지난달 13일 미국 오리건 주의 한 마트에서 촬영한 과일 진열대.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신화통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오르며 최근 40년 이래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10일 밝힌 통계에 따르면 고공행진 하던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7월 CPI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전달인 6월(9.1%)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및 전년 대비 각각 0.3%, 5.9% 상승했다.

항목별로 보면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4.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9% 급증했다. 식품 가격은 전월 및 전년 대비 각각 1.1%, 10.9% 올랐다. 특히 전년 대비 상승폭은 지난 1979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CPI의 약 3분의 1 비중을 차지하는 거주비도 전월 및 전년 대비 0.5%, 5.7%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 전문가는 비록 미국 물가 상승세의 완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식품 가격과 거주비가 떨어지지 않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식품, 주거 등을 포함한 미국인의 생활비 부담이 커져 유가 하락에 의한 호재를 어느 정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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