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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이달 말부터 사흘간 독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1' 천연가스 공급 중단

[국제] 러, 이달 말부터 사흘간 독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1' 천연가스 공급 중단

지난 4월 2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촬영한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가스프롬 로고. (사진/신화통신)

(모스크바=신화통신) 러시아에서 발트해 해저를 통해 독일로 연결되는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 공급이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중단된다.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스프롬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독일 지멘스의 기술 문건에 따라 1천 시간에 한 번 압축기의 기술 유지 보수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현재 유일하게 작동되고 있는 압축기의 기술 점검과 예방용 유지 보수 작업을 시작하고 이 기간 '노르트스트림-1'의 천연가스 공급이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기술 서비스 계약에 따라 지멘스 전문가와 함께 정기 유지 보수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비가 완료되고 기술적 문제가 없으면 기존처럼 하루 3천300만㎥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가스프롬은 지난 6월 중순부터 지멘스 측의 가스관 터빈 반환 지연을 이유로 독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1'의 천연가스 공급을 60% 가까이 축소했다. 이로 인해 하루 평균 천연가스 공급량은 6천700만㎥가 넘지 않았다. 지멘스 측은 수리를 위해 캐나다로 보내진 터빈이 러시아에 대한 캐나다의 제재로 인해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7월 11일부터 가스프롬은 '노르트스트림-1' 천연가스 공급을 일시 중단하고 연간 정기 유지 보수 작업에 들어갔으며 21일 오전 가스 공급을 재개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 '노르트스트림-1' 천연가스관 포르토바야 가압기지의 또 다른 터빈이 작동을 멈췄고 이 때문에 일 평균 천연가스 공급량이 6천700만㎥에서 3천300만㎥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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