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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대기업만 나아졌다…‘불확실한 경제상황’ 우려↑

한은 ‘2022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전산업 업황 BSI, 81로 전월보다 1p↑
대기업 2p 상승, 중소기업 2p 하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기업 빌딩들 모습. [연합뉴스]
대기업의 기업체감경기는 좋아졌지만 중소기업은 나빠졌다. 코로나19 확산세 유지 및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서 중소기업의 경기 방어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에 대한 BSI는 81로 전월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기업 규모 별로 보면 대기업은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2포인트 하락했고,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이 1포인트 올랐다.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사진 [한국은행]
기업들의 경영애로사항을 보면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7월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4.6%포인트 하락한 27.6을 기록했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2.8%포인트 높아진 20.2를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비금속 광물이 8포인트 상승했지만, 화학물질·제품이 3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가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기·가스·증기가 10포인트, 건설업 4포인트, 도소매업 4포인트 올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한 99.3을 나타냈다. 경제심리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이라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9월 예상되는 전산업 업황 BSI는 3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오를 전망이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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