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25일 뉴욕증시 상승 이어가
GDP성장률·실업률 예상보다 양호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 주목
25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55포인트(0.98%) 상승한 3만3291.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35포인트(1.41%) 뛴 4199.12 ▶나스닥지수는 207.74포인트(1.67%) 전진한 1만2639.27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4포인트(4.56%) 하락한 21.7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0.6%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 -0.9%보다는 개선됐다.
실업자 수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계절 조정 기준)는 전 주보다 2000여명 감소한 약 24만3000명으로 2주 연속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만여명 적은 규모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2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해 10년물 금리와 역전 폭이 확대됐다.
투자자들은 25~27일 열리는 잭슨홀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의엔 미국 내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을 비롯해, 경제학자, 주요 외국의 중앙은행 총재 등 경제계 거물들이 참석해 경제 현안에 대해 진단한다. 특히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파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26일(현지시간)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이다. 고강도 긴축 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갈지 여부에 대한 파월 의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연설이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제조업 악화 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시장에선 연준이 또 한번 고강도 금리 정책을 결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9월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수준의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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