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따라 채용도 ↑…제약·바이오 기업 직원 수 늘었다 [상반기 제약·바이오업계 리뷰①]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10개 기업 직원 수 1년 새 8% 늘어
높아진 실적 따라 채용 규모 '쑥'…공정·R&D 인력 수요 ↑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직원 수는 10개 기업을 기준으로 모두 1만9834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1만8329명이던 직원 수는 1년 새 1500여 명(8.2%) 늘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직원 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감염병 발생 초기인 2020년 상반기에 직원 수가 다소 줄었지만 이후 같은 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제약·바이오 기업 대부분 직원 수가 증가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를 공격적으로 확대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수가 4000여 명을 넘겼다. 이 회사의 직원 수는 지난 6월 기준 4329명으로 1년 새 800여 명(23.2%)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를 확대하며 공정 직원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이 회사의 공정 직원 수는 2020년 상반기 1141명에서 올해 상반기 2117명으로 85.5% 늘었다. 전체 직원 중 공정 직원만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높아진 실적만큼 채용 '활발'…하반기 채용 계획은 엇갈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주요 생산 기지인 안동공장(L하우스)에 1500억원을 투자해 생산 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안공공장 인근 경북바이오 2차 산업단지 내 9만9130㎡(약 3만평)의 부지를 매입했다. 회사는 세포 배양과 유전자 재조합 등 백신 생산 시설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차세대 바이러스 벡터 등 새로운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 등 진단키트 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위기 속 서로 다른 하반기 채용 계획을 내놨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상반기 이어 하반기도 공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된 상반기 공개 채용을 통해선 150~200여 명의 직원을 새롭게 채용했다. 씨젠은 기존 직원이 업무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면서 신규 채용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직원 규모를 크게 늘렸던 지난 2년과 달리 더는 외형 성장에 매달리기 어려워서다. 씨젠 관계자는 "2020년, 2021년처럼 외형 성장을 추진하는 상황이 아니"라며 "하반기 공개 채용이나 대규모 채용 계획은 없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한국 관세 행정명령 부속서엔 25% 아닌 26%…백악관 "부속서 따라야"
2'펭리둥절' 남극에도 트럼프 관세?…"안전한 곳 없어"
3경북도, 산불피해 농어촌에 긴급자금 200억 지원
4구미시 "낙동강 따라 걷고 쉬고 즐긴다"
5울진대게,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9년 연속 선정
6경주 벚꽃마라톤, 봄바람을 가르며 1만 5천여 명의 질주
7"수사는 안 하고 달력만 넘긴다" 홍준표 수사, 6월에는 결론날까?
8"일본산, 이젠 안녕!" 울진군, 동해안 방어 양식시대 개막
9"글로벌 인재로 미래 연다" 경북도, 3일부터 광역형 비자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