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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공상은행, 상반기 역내 위안화 대출 약 312조원 증가

[경제동향] 中공상은행, 상반기 역내 위안화 대출 약 312조원 증가

(베이징=신화통신) 중국공상은행은 지난달 30일 올해 중간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공상은행의 역내 위안화 대출은 1조6천100억 위안(약 312조9천357억원)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상은행의 ▷제조업 ▷과학혁신 ▷인클루시브(포용) ▷민영 ▷녹색 등 분야의 대출 증가율이 각 항목의 대출 평균 증가율보다 현저하게 높았다. 이 중 제조업에 투입된 대출은 6천281억 위안(121조9천770억원) 늘었다. 또한 제조업 중장기 대출 및 신용대출 잔액이 모두 처음으로 1조 위안(194조2천억원)을 돌파했다.

녹색 신용대출 잔액은 3조5천억 위안(679조7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클루시브 대출 가구 수는 연초에 비해 12만3천 가구 증가했으며 잔액은 연초보다 27.4% 늘었다. 소·영세기업의 종합 융자 비용은 한층 더 낮아졌다.

지난해 2월 12일 베이징 왕푸징(王府井) 거리에 위치한 중국공상은행 ATM. (사진/신화통신)

은행의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공상은행의 부실 대출률은 1.41%로 지난해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207.03%로 안정적인 리스크 방어 능력을 보여줬다.

랴오린(廖林) 공상은행장은 중간 실적 발표회에서 하반기 공상은행은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중대 인프라 프로젝트와의 연계융자를 잘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업·과학혁신·녹색·인클루시브 등 중점분야와 취약한 부분을 더 잘 지원하고 ▷식량·에너지 기업 ▷민영 소·영세기업 ▷대외무역 등 분야의 금융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랴오 행장은 하반기 공상은행이 리스크 방지 등 조치를 강화하고 발전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시스템적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노선을 지키고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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