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초도물량 61만회분 출하
정부 선구매 물량 1000만회분 중 일부…순차 공급 예정
유럽∙영국 조건부 허가 신청 끝내…WHO PQ 승인 기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초도물량이 지난 8월 30일 출하됐다. 지난해 2월 말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첫 접종을 시작한 지1년 6개월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스카이코비원의 출하를 기념해 2일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출하된 초도물량은 60만9000회분으로 정부가 선구매한 1000만회분 중 일부다. 스카이코비원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성인의 1, 2차 기초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스카이코비원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 출하 승인은 지난 8월 26일 마무리돼 나흘 뒤인 같은 달 30일 출하됐다.
기념식에 참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정부,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스카이코비원이 차질 없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얻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속 백신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도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기술 플랫폼을 확장해 인프라를 확대,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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