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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화 매각설에 15%대 강세 [증시이슈]

매각 규모 2조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인수 유력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2시 10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15.68%(3450원)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독(dock)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사진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으로 통매각 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1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2시 10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15.68%(3450원)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만24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2만6000원까지 오르며 4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정부 및 재계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매각 등의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가는 2조원 규모다. 인수 주체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거론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1년 워크아웃(채무조정) 졸업 후 산업은행의 관리를 받으며 민영화를 추진해왔다.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한화 컨소시엄은 2008년 3월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입찰에 참여해 같은 해 1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양측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 이행보증금으로 3150억원을 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최종 무산됐다.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품을 경우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출 전망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도 양 사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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