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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브랜드의 무대 역할”…W컨셉과 손잡으니 매출 10배 ‘껑충’

W컨셉 입점한 K-브랜드 매출 전년동기대비 40% 상승
4개 브랜드 9월 매출은 입점했던 달보다 10배 뛰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판로 개척 돕는 역할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3층에 위치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W CONCEPT)'의 첫 오프라인 매장 모습. [연합뉴스]
 
패션 플랫폼 W컨셉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의 일환으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대구점, 강남점 등 오프라인 점포를 늘려나간 점이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 매출 확대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W컨셉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처음 열었던 3월 18일부터 9월 15일까지 6개월간 오프라인에서 선보인 50여개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10개 브랜드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신장하는 등 실제 판로 확대가 브랜드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W컨셉에 신규 입점한 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선보인 ‘레스트앤레크레이션’, ‘꼴레꼴레’ 등 4개 브랜드의 9월 매출이 입점했던 달보다 10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인 브랜드는 김지은 디자이너가 이끄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 (Rest&Recreation)’으로, MZ세대를 겨냥한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단 설명이다. 이 브랜드는 4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W컨셉에 입점했으며, 오프라인 판매 성과에 힘입어 올해 신규 입점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고 W컨셉 측은 설명했다.
 
 
W컨셉은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며 디자이너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례로 W컨셉은 지난 6월부터 미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맞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글로벌 인플루언서의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는 글로벌 캠페인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 6월부터 8월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 6월 14일부터 약 2주간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던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EENK)’는 해당 기간 동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고, 9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글로벌 캠페인에서 12개 브랜드 매출이 40% 증가했다.
 
이재우 W컨셉 오프라인영업팀장은 “오프라인에서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브랜드를 운영한 결과 고른 매출 신장으로 연결됐다”며 “앞으로도 신예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입점 브랜드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활동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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