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강남 주택 매수한 외국인, 그중 절반은 미국인…중국인 13%
- 국내 1931만 주택 기준, 외국인 집주인 비중 0.52%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올해 서울 강남3구에서 아파트, 빌라, 상가 등 ‘집합건물’을 사들인 외국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일까지 외국인의 전국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매매) 등기 신청 건수는 5153건, 이 중 중국인이 매수한 집합건물은 66.9%(3449건)이었다. 미국인이 12.3%(633건)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인이 사들인 집합건물을 권역별로 보면 경기도 50.9%(1754건)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17.1%(591건), 서울 9.0%(309건)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전체 주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자 가운데 중국인 비중이 높았지만, 고가 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권 등에서는 미국인이 더 활발히 움직였다는 점이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의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 신청자를 국적별로 보면 전체 120건 중 미국인이 55%(66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인은 13.3%(16건)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9만8581명, 이들이 보유한 주택은 10만21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택(1931만가구, 2024년 가격공시 기준)의 0.52% 수준이다. 가구 수는 지난해 상반기(9만5058가구) 대비 5.4%(5158가구), 소유자 수는 같은 기간(9만3414명) 대비 5.5%(5167명)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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