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워치2 무료·배틀패스 추가로 PC방 점유율 3위 달성
라이엇 게임즈 첫 FPS게임 ‘발로란트’, 뒤늦은 흥행 돌풍 이어져

PC방 통계 서비스 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0일 기준 오버워치2가 점유율 8.99%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버워치2는 FPS 장르 기준으로는 ‘국산 FPS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서든어택’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오버워치2가 전작인 오버워치와 비교해 가장 크게 변한 점은 게임이 무료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대신 새로운 BM으로 배틀패스가 추가됐다. 총 80단계로 구성된 배틀패스는 모든 이용자가 기본적으로 획득하는 일반 배틀패스와 10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프리미엄 배틀패스로 나뉜다.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도전과제를 달성하면 배틀패스 등급이 오르는데, 결제하지 않은 일반 이용자는 55단계까지 등급을 올려야 해당 배틀패스에 포함된 신규 영웅을 이용할 수 있다. 반면 프리미엄 배틀패스를 구매하면 즉시 해당 배틀패스에 포함된 신규 영웅을 얻고, 신화 등급 스킨과 20% 경험치 부스트, 배틀패스 단계 달성에 따른 추가 보상을 얻는 구조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 출시와 함께 ‘소전’, ‘정커퀸’, ‘키리코’ 등 신규 영웅 3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키리코는 아군을 돕는 닌자 컨셉의 지원형 영웅으로, 출시 직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오버워치2는 기존 6:6 전투에서 5:5 전투로 바뀌며 ‘탱커’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든 점, 일부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았던 맵을 삭제한 점, 그동안 유저들이 요구했던 여러 피드백을 수용한 점 등이 결합해 출시 직후 많은 유저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오버워치2 출시를 통해 복귀한 유저들도 “과거의 재미를 되찾은 것 같다”는 평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이 무료로 변경됐다는 점과 배틀패스를 도입한 점이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그오브레전드’로 유명한 라이엇 게임즈의 첫 FPS게임 ‘발로란트’도 국내에서는 출시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PC방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발로란트는 지난해 말 조금씩 인기를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 6월부터 PC방 인기 순위 TOP 10에 진입하는 등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든어택’, ‘배틀그라운드’ 등 국산 FPS 인기작들을 제치고 FPS 장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0일 기준으로는 5.49%의 점유율로 전체 게임 가운데 5위, FPS 장르 게임 중에는 3위를 기록 중이다.
발로란트의 상승세에는 요원들의 다양한 스킬이 만들어내는 변수 등 특유의 게임성과 요원, 맵, 스킨 등 꾸준한 업데이트, 한국 플레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다양한 마케팅 포인트가 영향을 미쳤다. 핵 방지를 위해 독자 개발한 ‘뱅가드’가 클린한 게임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 역시 플레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요소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 후반 시작된 발로란트의 인기 역주행이 무서운 기세로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꾸준한 게임 업데이트와 마케팅 등의 힘이기도 하지만, 10대·20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친구와 함께 발로란트를 플레이하는 흐름이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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