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진학·투자이민 전략 소개 전문가 포럼 14일 개최
대학입시·영주권·자산관리·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이 노하우 제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미국 투자이민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전문가 10여명이 나서는 ‘미국 영주권 투자에서 자산 관리까지 2022 프리미엄 미국 포럼’이 오는 14일 오후 1시 조선팰리스 서울 호텔 3층 더 그레이트홀에서 열린다. 세계 경제의 위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미국 유학부터 대학 학비·장학금, 영주권·사업비자, 미국 부동산, 금융 자산관리 등을 아우르는 ‘미국 투자이민의 모든 것’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이 포럼에선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변한 미국 대학들의 입학 전형과 장학금 정책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유학 업체를 운영하는 이지원 유니그랜트 대표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소개하며 장학금으로 미국 대학과 보딩 스쿨에 진학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대학 학비는 해마다 3~5%나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사립대 기준 6만5000~8만5000달러. 심지어 9만달러를 넘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미국 주립대학들도 해당 지역의 거주자가 아니면 공식 진학 비용이 한해에 6만달러가 넘을 정도다. 게다가 명문 보딩스쿨은 현재 6만~7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원 대표는 “미국 대학의 장학금 신청서도 이제는 전략적으로 만들어야 할 때”라며 “국내 미국 유학 준비생들도 하루라도 빨리 합리적인 비용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유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유학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김근진 비젼아이비 원장은 최근 바뀐 미국 명문대 입학 동향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 유학생들의 미국 대학 합격률이 최근 급감한 이유와 미국 상위 10개 대학들의 입학사정 평가방식 변경과 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근진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위 40위권 대학의 전체 지원자 평균 성적은 A-로 뛰어올라 과거 10위권 명문대학 성적과 비슷해졌다고 한다. 김 원장은 “미국 명문 대학들은 성적뿐만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과 포용성 등도 중요하게 평가한다”며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적응하는 게 합격 가늠자가 됐다”고 전했다.
유학 전문 인터넷 강의 업체를 운영하는 권주근 마스터프렙 대표는 추천서부터 인터넷 강의로 만점 받기까지 등 미국 명문대 입학을 준비하기 위한 실전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미국 고교 학년별·과목별 학습전략, 학년별로 준비하면 좋은 대학과목선이수제(AP) 과목, 미국 명문대가 선호하는 AP과목 등을 상세하게 알려줄 계획이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와 이유리‧김민경 미국 변호사는 올해 제정된 새 미국 투자이민법, 영주권 혜택과 자산관리, 미국 투자이민 프로젝트 선정 방법, E-2사업비자(소액 투자비자) 등에 대해 번갈아 가며 설명할 예정이다.
국민이주는 미국에서 적정 금액으로도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할 수 있는 매물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대학 졸업 후에도 취업비자(H1B)를 못 받아 속속 귀국하는 현실을 감안해 신분 변경 등으로 합법적인 체류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할 예정이다. 미국 투자이민 영주권 획득에 따른 자녀 교육 혜택, 양도·상속세 면제 등도 설명한다. 국민이주는 이와 함께 포럼 장소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기존 미국 정착 고객을 위한 설명회도 연다.
포럼 경제부문에서는 미국 부동산 플랫폼 업체를 운영하는 안해성 빌드블록 이사가 미국 부동산과 금리 간의 상호 연관성, 거주용·상업용 부동산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소개한다.
안 이사는 미국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부동산 세금, 미국 주별 부동산 매각과 취득 절차, 부동산 취득을 위한 법인 설립, 부동산 매물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뉴욕, 텍사스 오스틴 등지의 부동산 매물의 특징과 투자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빌드블록은 부동산 매매·중개·공사·운용·대출·투자자문 등을 하는 부동산 종합 플랫폼 회사다. 2019년 설립되었는데 국내의 경우 신한캐피털, 하나벤처스, IBK기업은행 등 20개사와 투자·파트너 제휴를 맺고 지난해까지 누적 운용부동산은 45건에 2970만달러의 고객 투자를 유치했다.
한수연 우리은행 TCE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해외이주 관련 외환관리법과 최근 급변하는 환율, 고금리 시대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거둘 수 있는 투자법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내년 경기의 흐름과 금리인하 시점을 전망하고 채권 투자 요령에 대해 설명한다. 김태원 한국투자증권 차장(미국 공인회계사)은 미국 영주권자가 지켜야 할 한·미 세법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김지영 대표는 “이번 프리미엄 설명회는 미국 유학이나 미국 투자방법에 대해 몇 년 전부터 준비한 구체적이고 실속 있는 콘텐츠를 알려 드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미국 이민자들이 알아야 할 투자이민법부터 합법적인 체류와 영주권 획득에 이르기까지 전문가들이 경험과 실전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미국투자이민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2022 프리미엄 미국 포럼은 매경미디어그룹 매경비즈가 주최하고, 미국 투자이민 전문 업체인 국민이주와 빌드블록이 주관하며 한국투자증권과 우리은행이 관계한 행사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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