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38포인트(1.15%) 하락한 2187.17에 장을 열었다. 오전 9시 16분 기준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423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83억원, 기관은 938억원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10%)을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53%)와 SK하이닉스(-1.26%)는 빠지고 있다.
 
특히 카카오그룹주가 ‘먹통 사태’로 하락폭이 크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8.85% 하락한 4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이틀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뱅크(-7.71%)와 카카오페이(-9.28%) 등이 하락세다. 이외에도 에스오일(-3.52%), LG생활건강(-3.83%), 크래프톤(-5.22%), 두산에너빌리티(-3.82%) 등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해운 대장주 HMM(2.14%), 삼성에스디에스(3.46%), LG이노텍(0.17%)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3포인트(1.57%) 내린 667.61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432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은 71억원, 기관은 285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05%), 에코프로(4.17%), 엘앤에프(1.32%) 등은 상승세다.  
 
반면 게임주는 동반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그룹 먹통 사태에 카카오게임즈(-8.10%), 펄어비스(-5.04%), 위메이드(-5.20%)는 빠지고 있다. 엔터주인 JYP(1.05%), 에스엠(0.43%)이 소폭 오르고 있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0.33%)는 내림세다.  
 
신라젠은 지난 13일 거래 재개된 이후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9.93%(1400원) 오른 1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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