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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132회 캔톤페어, 전시품 수 역대 최고

[경제동향] 中 132회 캔톤페어, 전시품 수 역대 최고

15일 '제132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 온라인 개막식 화면. (사진/신화통신)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제132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가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이번 캔톤페어에는 3만5천 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했고 306만 개 이상의 전시품이 업로드됐다. 참가 기업 수는 지난 회보다 약 1만 개 늘었고, 전시품 수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추스자(儲士家) 캔톤페어 부주임은 제132회 캔톤페어의 주제로 '국내·국제 순환을 연결하는 쌍순환(雙循環)'을 제시했다며 앞서 진행했던 온라인 캔톤페어의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에는 참여 기업의 범위와 플랫폼 기능, 무역 촉진 활동, 서비스 시간 등을 새롭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쉬빙(徐兵) 캔톤페어 대변인은 더 많은 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 신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수출박람회 참가기업은 3만4천744개로 지난 회보다 약 40% 늘었다. 분야는 주로 홈퍼니싱, 가전, 건축자재, 주방용품, 철물 등에 집중됐다. 수입박람회에는 3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광둥(廣東)성의 한 방직품수출입기업 직원들이 지난 14일 캔톤페어에서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업로드된 전시품의 수는 다시 한번 기록을 세웠다. 이번 캔톤페어에는 2천94개의 브랜드 기업과 3천700개 이상의 국가급 하이테크 기술 기업, 중화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등 기업이 참여했다. 전시품 수는 306만 개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는데, 그중 스마트 제품이 13만 개, 친환경 저탄소 전시품이 50만 개, 자체 지식재산권 보유제품이 26만 개에 달했다.

제132회 캔톤페어를 시작으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기간이 10일에서 5개월로 연장됐다. 참가업체 연결 및 예약 상담이 10일간 진행되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기능은 모두 지속적으로 개방된다.

주최 측은 이번에 70여 차례의 글로벌 무역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중 '1대1' 매칭 활동이 40여 차례 열리며 이와 관련된 구매액이 1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그 외에도 마스코트와 함께 온라인 전시 둘러보기, 200여 차례의 온라인 신제품 첫 공개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바이밍(白明) 상무부 연구원 국제시장연구소 부소장은 "캔톤페어가 중국 대외무역의 '바로미터'라며 정책적 지원 하에 무역 매칭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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