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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 확산 위해 학계와 맞손

한국경영학회와 업무협약
신기업가정신 확산 방안 연구
학계와 연구결과 공유해 기업의 신기업가정신 실천 지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5월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ERT(Enterpreneurship Round Table)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기업이 이윤과 일자리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신기업가정신’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경제계가 학계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학회는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제1회 대한민국 경영자 원탁회의’에서 ‘신기업가정신 확산 및 이해관계자 중심경영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상의와 한국경영학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5월 24일 선포한 신기업가정신 기업선언문의 5대 실천 명제인 ▶지속적 혁신·성장 ▶외부 이해관계자 존중 ▶기업문화 개선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고 관련 조사·연구 결과를 공유해 기업들의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해 공동챌린지 과제 등의 연구 및 공동사업을 개발하고 실태조사 및 교육·훈련·실습 등의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가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 및 조사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한 학술대회에서는 ‘신기업가정신 정책화’를 포함해 향후 기업경영 방향을 제시하는 과제들이 다뤄졌다. 대한상의는 대한민국 경영자 원탁회의에 대해 “한국경영학회 내 산학협의체로서 최근 이해관계자 중심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해왔고 이번 1차 회의를 통해 신기업가정신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 5월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연 바 있다. 선포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인들은 당시 선언문을 통해 “지금 우리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새로운 위기와 과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도 그 역할을 새롭게 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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