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 하루 만에 반발매수로 카카오그룹株 반등 [증시이슈]
다음 메일은 복구 중…카카오 목표 주가 9만원→8만원
카카오그룹주가 반등하고 있다. 전날 판교 데이터화재로 인한 ‘카톡 먹통’ 악재로 동반 하락한 지 하루 만이다.
18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45%(700원) 오른 4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3.61%(600원) 오른 1만7200원에,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7.08%(2450원) 오른 3만70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도 전 거래일 대비 4.14%(1550원) 오른 3만89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그룹주가 하루 만에 오른 건 전날 크게 하락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카카오그룹주의 시가총액 합은 하루만에 39조원대에서 37조원대로 약 2조원 줄었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뱅크 ▶카카오맵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멜론 ▶카카오TV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카카오게임즈 ▶픽코마 등의 전체 서비스 복구가 완료됐다. 다만 다음 메일은 여전히 복구 중이다.
한편 카카오 목표 주가를 내린 증권사도 등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가 이원화돼 있지 않아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장시간 지속됐고 단일 플랫폼 사업자가 다수의 인터넷 서비스들을 독과점하고 있어 피해 영역이 상당히 넓어 집중화 리스크가 부각됐다”면서 “플랫폼 산업 전반의 독과점 폐해가 거론되며 전방위 규제 압박이 커진 점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 목표 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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