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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안후이성, 농업기계산업기지에서 일고 있는 스마트화 물결

[경제 인사이트] 中 안후이성, 농업기계산업기지에서 일고 있는 스마트화 물결

(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안후이(安徽)성에 위치한 우후(蕪湖)현대농업기계산업기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스마트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안후이성 우후시는 현대농업기계산업기지를 기반으로 ▷투자유치 ▷인재 확보 ▷선두기업 발전 ▷세분화된 기업 육성 ▷산업망 부족 분야 보완 ▷기업의 스마트화 전환 ▷산업클러스터 효과 강화 등에 힘썼다.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현대농업기계산업기지에 소재한 우후루이펑(瑞豐)농목업장비회사의 공장. (사진/신화통신)

이 기지에 위치한 우후루이펑(瑞豐)농목업장비회사의 직원들이 농업기계 조립에 한창이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 회사의 새로운 스마트 공장이 건설 중이다. "우리 회사의 주요 제품은 목초 수확기와 곤포기 등입니다. 2018년 네이멍구(內蒙古)에서 이곳으로 이전했으며 1기 프로젝트에 1억 위안(약 198억원)을 투자했습니다. 2019년 생산액은 약 6천만 위안(119억원)에 달했고 올해는 8천300만 위안(164억원)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회사 사장 왕젠(王健)의 말이다.

이 회사는 해당 산업의 발전 전망이 밝다고 판단해 1억2천만 위안(238억원)을 2기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왕 사장은 올해 6월부터 새로운 스마트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며 완공되면 곤포 설비의 연간 생산량이 3천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직원 수는 현재의 50명에서 120명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후현대농업기계산업기지는 산업·기술·인재·서비스 첨단화 신흥산업기지를 목표로 농업기계 산업의 질적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2021년 말 기준 이곳에 입주한 기업 수는 170여 개에 달했다. 그중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이 104개, 유치 중인 기업이 87개, 총투자액은 154억3천200만 위안(3조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지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건설을 독려하고 국가급·성급 플랫폼 건설 지원 등의 방식으로 기업의 혁신 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이래로 이 기지에서 허가받은 신기술 기업은 15개, 성(省)급 혁신 플랫폼은 17개에 달한다. 이어 기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국가 중대 연구개발(R&D) 및 중점 공정 등 특별 프로젝트 수는 3건, 국가 표준 12건, 성(省)급 이상 신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52개로 집계됐다.

안후이(安徽)성 우후현대농업기계산업기지에 소재한 중롄(中聯)농업기계회사의 연구원이 자주식 곡물 콤바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기지에 입주한 기업들은 점차 스마트화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중롄(中聯)농업기계회사의 입구에는 스마트 제어가 가능한 사탕수수 수확기와 통합그래픽 모니터가 탑재된 자주식 곡물 콤바인 등 여러 대의 대형 농기계가 있다. 회사 연구원 관계자는 "토지의 대규모 경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농업기계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회사가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스마트 농기계 발전에 힘쓴 결과 신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예전의 쌀 콤바인은 운전자가 각도, 풍구의 풍속 등을 직접 조절해야 해서 정확도가 떨어져 수확 효율이 낮았으나 지금의 인공지능 쌀 콤바인은 시각인식(Visual Identity System) 기술 및 알고리즘 등을 통해 자동으로 조절돼 수확률과 품질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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