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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리즈 트러스 총리 사임

[국제] 英 리즈 트러스 총리 사임

(런던=신화통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총리직과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고 밝혔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 앞에서 진행한 짧은 성명을 통해 총리 취임 시 영국에 닥친 경제와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본인이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영국 런던 다우닝 10번가 총리 관저 앞에서 20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하는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사진/신화통신)

트러스 총리가 사임을 발표한 후,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은 즉각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러스 총리가 영국 역사상 최단기 총리가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5일 트러스 총리는 보수당 대표로 선출된 뒤 이튿날 바로 총리에 취임했다. 취임 후 지난 9월 하순 대규모 감세조치를 내놓으면서 영국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초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4일 쿼지 콰텡 재무장관이 사임한 데 이어 19일 수엘라 브레이버만 내무장관까지 사임하면서 영국 정계는 큰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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