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英 리즈 트러스 총리 사임
[국제] 英 리즈 트러스 총리 사임
(런던=신화통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총리직과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고 밝혔다.
트러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 앞에서 진행한 짧은 성명을 통해 총리 취임 시 영국에 닥친 경제와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본인이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트러스 총리가 사임을 발표한 후,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은 즉각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러스 총리가 영국 역사상 최단기 총리가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5일 트러스 총리는 보수당 대표로 선출된 뒤 이튿날 바로 총리에 취임했다. 취임 후 지난 9월 하순 대규모 감세조치를 내놓으면서 영국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초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4일 쿼지 콰텡 재무장관이 사임한 데 이어 19일 수엘라 브레이버만 내무장관까지 사임하면서 영국 정계는 큰 혼란에 빠졌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北 김여정, 대남 오물풍선에 “성의의 선물…계속 주워담아야 할 것”
2우리은행, 알뜰폴 사업 진출…LG유플러스 망 활용
3소득 끊긴 전공의…의협 ‘100만원 지원’에 2900명 신청
4‘회계기준 위반’ 오스템임플란트, 과징금 15억원 부과 받아
5‘김건희 수사팀’ 유임…검찰 중간 간부 인사
6北에서 날아온 '오물 풍선' 전국서 260여 개 발견
7넷마블 신작 MMORPG ‘레이븐2’, 29일 오후 8시 정식 출시
8남양유업, 이유식 브랜드 ‘아이꼬야 맘스쿠킹’ 신제품 2종 출시
9신용대출보다 ‘주담대’ 받기 더 어렵다...문턱 높아진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