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매각설’ 도는 다올·한양증권 “근거없는 악성 루머 강경 대응”

“매각 루머로 회사 평판·주가에 악영향”
금감원 합동단속반에 직접 신고 접수

 
 
매각 루머가 불거진 다올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악성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각 사]
최근 자금시장 경색과 관련해 매각 루머가 불거진 다올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악성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두 증권사는 금융감독원 합동단속반에 직접 관련 내용을 신고 접수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국거래소 등과 협력해 합동 루머 단속반을 가동해 특정 기업과 관련한 신용 및 유동성 관련 위기설 등 악성 루머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들의 부도설, 매각설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하면서다.  
 
매각 증권사로 거론된 다올투자증권, 한양증권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지난 18일 3645원에서 이날 3100원으로 사흘새 15.64% 급락했다. 같은 기간 한양증권 주가도 6.38% 하락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전날 근거없는 루머로 인해 회사 평판과 주가가 악영향을 받고 있다며 금감원 합동단속반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금리 상승, 경기 침체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 대응 가능한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저축은행 등 우량 계열회사를 보유해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회사를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양증권 역시 이날 금감원 합동단속반에 신고를 접수했다. 한양증권 측은 사실과 전혀 다른 악성 루머가 회사의 영업 환경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투자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신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한양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금융(PF) 우발부채 비율은 8.8%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며 “평소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 요소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온 만큼 잠재부실 규모도 낮고, 재무구조도 우량하다. 현재 경영 상황은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비상계단 몰래 깎아"...대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

2"올림픽 휴전? 러시아만 좋은 일"...젤렌스키, 제안 거부

3일론 머스크, 인도네시아서 '스타링크' 서비스 출범

4취업 준비하다 봉변...日 대학생 인턴, 10명 중 3명 성희롱 피해

5주유소 기름값 또 하락...내림세 당분간 이어질 듯

6아이폰 더 얇아질까..."프로맥스보다 비쌀 수도"

7 걸그룹 '뉴진스', 모든 멤버 법원에 탄원서 제출

8 尹 "대한민국은 광주의 피·눈물 위 서 있어"

9성심당 월세 '4억' 논란...코레일 "월세 무리하게 안 올려"

실시간 뉴스

1"비상계단 몰래 깎아"...대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

2"올림픽 휴전? 러시아만 좋은 일"...젤렌스키, 제안 거부

3일론 머스크, 인도네시아서 '스타링크' 서비스 출범

4취업 준비하다 봉변...日 대학생 인턴, 10명 중 3명 성희롱 피해

5주유소 기름값 또 하락...내림세 당분간 이어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