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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 인상에 뭉칫돈 몰려…은행 앱 설치 증가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연 5%대 예·적금 상품들 출시
국내 5대 예·적금 잔액 800조

 
 
KB국민은행과 SK텔레콤이 협업해 청년층을 겨냥해 만든 Z세대(1990~2010년 출생) 전용 뱅킹 앱. [사진 SK텔레콤]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 모바일 앱 설치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까지 올리면서 시중엔 최근 연 5%대에 이르는 예·적금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활황이던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자 뭉칫돈이 은행권에 몰리고 있다. 9월 29일 기준 국내 5대 은행(신한·우리·하나·KB국민·NH농협)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797조를 돌파했다. 이 증가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80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은행들은 금융소비자들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때 창구 방문보다 비대면 계좌 개설에 좀더 우대금리를 얹어주고 있다. 그러다보니 모바일 앱 기기설치와 접근빈도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올해 9월 기준 국내 은행 5곳 모바일 앱 기기설치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신한은행 7.34%, 우리은행 15.52%, 하나은행 27.42%, NH농협은행 3.83%, KB국민은행 12.03% 각각 증가했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도 신한은행 2.57%, 우리은행 3.58%, 하나은행 1.03% 각각 증가했다. 반면, NH농협은행은 4.48%, KB국민은행은 0.91% 감소세를 나타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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