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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 이용 ‘주춤’…카카오 감소세 두드러져

[빅데이터로 보는 경제 동향]
웹툰 기기설치·월간활성 감소
카카오 웹툰 10% 넘게 줄어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웹툰 앱 모음. [구글플레이 캡처]
올해 들어 국내 웹툰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이 둔화 감소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국내 웹툰 앱 수요를 양분하고 있는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웹툰을 분석한 결과 기기설치수와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설치수는 네이버 웹툰이 1월 1066만3000대→ 9월 1046만5000대, 카카오웹툰이 같은 기간 371만5000대→327만5000대로 모두 줄었다. 특히 카카오 웹툰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MAU도 네이버 웹툰 1월 95.8%→ 9월 94.5%, 카카오 웹툰은 같은 기간 44.9%→34.4%로 하락했다. 소폭 하락에 그친 네이버 웹툰과 달리, 카카오 웹툰은 10.5% 포인트나 하락하면서 활성사용자가 크게 줄었다.  
 
일각에선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 웹툰이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면서 국내 관리에 소홀해진 것 아닌가라는 의문도 던진다. 일본 소비자 조사 업체 MMD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웹툰 이용자 중 약 80%가 한국계 웹툰 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웹툰은 일본·미국 등 해외 10여개 국가에서 만화 앱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 웹툰은 태국 매출 순위에서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을 제치고 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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